본문 바로가기

2018/11

(25)
아침약에 이상작용이 있다. 스리반정엔 반응 없었는데. [현재] 아침: 스리반정0.5mg, 인데놀10mg, 브린텔릭스정10mg 점심: 스리반정0.5mg, 인데놀10mg 자기 전:루나팜정1mg×1.5, 로라반정1mg, 브린텔릭스정10mg(※ 지속적 비정상수면시 큐로켈 100mg 감량)
아침약을 먹었다. 어떤 의구심이 들었으나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11시 40분에 자기 전 약을 먹었고 12시 30분경 잠들었던 것 같고 2시 53분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뜬 눈이다. 스리반과 인데놀을 먹고 잠을 청해볼지 졸피뎀을 먹을지 그냥 버텨볼지 고민중이다.
병원에 다녀왔다. 낮에 생기는 각종 증상들을 호소했고 자기 전 약을 감량하기로 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과 근무력증이 오히려 약때문인 거라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니 다행이다. 아직 양조절은 안 되지만 밥은 먹을 수 있게 됐고, 숨 쉬기 종종 힘들지만 외출할 수 있고, 술은 못 마시지만 같이 어울릴 수 있고, 부정맥은 있지만 빈도가 줄었고, 팔다리가 저려서 밤에 힘들지만 이제는 견딜만 하다. 그리고 드디어 배고픔 등의 감각과 무기력함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여전히 귀찮고 하기 싫고 힘든 거 투성이지만 하나씩 해나갈 것이다. 차도가 있어서 다행이다. 어서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병원 가야 되는데 일어날 힘이 없다 자기 전 약 조정할 필요성이 보인다
어제 병원을 다녀왔다. 우울삽화가 시작된 건지 컨디션이 난조인 건지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어서 씻는 것도 순서를 정해서 하나하나 겨우 해내고, 도저히 나갈 의욕이 안 생겨서 어떻게든 나가보려 화장까지 했다. 얼굴 하나하나 그리기가 그렇게 힘든줄은 몰랐다. 그리고 병원에 겨우 도착해서 상태를 설명하니 일시적인 건지 아픈 건지 로테이션인지 일단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저녁약속이 있었다. 무사히 만나서 치킨을 열심히 먹고 있는데 누군가 내 카드를 4차례 긁었다. 카드분실이었다. 바로 카드를 정지하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길바닥에서 경위서를 쓰고 서부경찰서에서 다시 조서를 썼다. 범인은 사기 성추행 등등의 상습범이었다. 돈 몇만 원 받느니 그냥 법대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형사가 배정되었다. 곧 검사도..
어제 미뤘던 상담을 이제사 다녀왔다. 저번주보다 상당히 호전된 것 같다며 다음 상담은 전화로 대신하기로 했다. 상담내용은 생략하기로 한다.
누워서 뒹굴 숨통이 트이는 건지 아닌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