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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8)
하루는 그리 길지도 않고 지루하다 할 것도 없는데
액자사기ㅡ오피스넥스당일 상장찍기ㅡ총장명의
요즘 술을 미친듯이 마셔댄다. 계속 이렇게 마셔대다가는 아마 곧 갈 것 같다. 술로 툭하면 밤을 새니 지갑에서 눈물이 막 흐른다. 당분간 술은 쉬어야겠다. 밤도 그만 새야지. 아직도 머리가 위스키로 찰랑거리는 느낌이다.
- 아픔.
머리를 잘랐다. 8시 마감이면서 7시 10분에 예약 받는 미용실엔 가는 게 아녔다. 10분컷 오지구요 지리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개월 뒤에나 나가야겠다.
어제 만난 유의미할 것 같은 친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덕분에 주말이 즐거울 예정이다. 말 잘 통하고 초롱초롱한 친구는 오랜만이라 만남이 꽤 기대된다. 아무도 공감하지 못했던 것들이 아주 척척 맞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만나면서 재밌는 얘기나 잔뜩 나누면 좋겠다. 이런 친구가 6개월 한정판이라니 너무 아쉽다. 나도 한국을 떠버릴까 보다.
반차다. 아이 씽나.
절국 한 잠도 못 잤다. 출근길인데 사무실 옮기고 첫 월간회의라 벌써부터 겁이 난다. 아이고. 어제 음주했는데 약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