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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안 와서 동네 마실을 나온 김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볶음우동?을 사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있다. 아.. 그냥 키츠네우동을 살 것을. 먹기 전부터 만족도가 바닥일 것만 같은 비주얼이다. 다음부터는 절대 안 사야겠다고 굳게 마음먹는다. 한 30분 전에 약을 또 먹었는데 술을 마셔도 될지 모르겠다. 간이 사망하거나 정신이 사망하거나 둘 다일 수도 있겠다.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 시간에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밤바람이 차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갈 길이 너무 멀다.